수색·가족 지원 논의...강경화 "철저한 책임 규명" / YTN

2019-06-06 33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희생자가 추가 발견됨에 따라 정부의 합동 감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회의 참석차 오늘 동유럽으로 출발한 강경화 장관은 헝가리 외교장관과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수색이 계속 진전을 보고 있습니다.

수색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고요?

[기자]
회의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사고 선박 인양 상황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선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추가 장비 지원할 필요성이 논의됐습니다.

또, 현재 신속대응팀의 체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교체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약 10시간 전쯤 추가로 발견된 희생자에 대해서는 신속대응팀이 곧 신원을 확인해 정부에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책본부는 또, 현지에 있는 가족 지원 대책도 논의했는데요, 심리 치료와 건강 검진 지원, 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등이 언급됐습니다.

이와 함께 사망자들의 국내 운구와 장례절차, 사고 수사 진행 상황을 점검과 책임을 정확히 가리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강경화 장관이, 또 헝가리 외무장관과 만난다고요?

[기자]
강경화 장관은 대책회의가 끝나자마자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슬로바키아로 떠났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헝가리 외교장관과 별도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사고 대응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수색과 인양, 또 수사 협조 등도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장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번에는 선박 사고 후속 현황,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그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갈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서 철저한 책임 규명, 이런 부분이 강조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강 장관은 회의 참석 이후 다뉴브강 하류에 있는 세르비아를 찾습니다.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을 흐르는 다뉴브 강 하류에 큰 철문 댐이 있는데, 실종자들이 발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세르비아 외교장관과 직접 만나 이 지역에서의 집중 수색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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