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사고 희생자 3명 추가 수습...잇따른 발견에 수색 강화 요청 / YTN

2019-06-05 74

어제(6일) 헝가리 현지에서는 유람선 침몰사고 한국인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신속 대응팀은 헝가리 측에 수색 강화를 요청하며 추가 실종자 수습에 힘쓰고 있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양 준비 작업 첫날.

헝가리 측 구조대원들이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체 안에서 발견된 희생자를 검은 천으로 가린 채 들어 올립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아침 9시 21분에 헝가리 잠수사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해서 현재 병원으로 이동 중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추가 수습 소식.

사고 지점으로부터 50km 떨어진 지점과 선체 주변에서 떠올라 발견됐습니다.

3일 동안 희생자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추가 발견에 대한 기대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수온이 올라가고 있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4, 5, 6일이 되면 시신이 강 위로 떠오르는 시간이 됐다고 하기 때문에 나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인양 준비 작업이 시작되면서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우리 측 신속 대응팀은 여전히 수색 활동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선박을 한 척 더 투입해 다뉴브 강 하류 지역 수상 수색을 강화했고, 인양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추가 수습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선박을 결속하다가 오늘 아침처럼 발견될 수 있는 시신에 대비해서 바지선에서 요원 3명이 상시 대기하고, 나머지 7명 요원은 지휘소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수색 범위를 더 넓힐 것과 헬기와 선박 등 추가 장비 투입도 헝가리 측에 요청했습니다.

잇따른 희생자 발견으로 추가 수습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수상 수색과 헬기 수색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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