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어젯밤이죠.
20대 한국인 남성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26분쯤입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 사고 현장으로부터 하류 50km 지점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한국인 남성이 맞았습니다.
이번엔 헝가리 측이 아닌 우리 측 구조사가 헬기 수색 중에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오늘까지 수습된 시신은 모두 5구, 그 가운데 아직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시신 1구를 제외하면, 이번 사고의 희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원 확인 과정은 한국에서 채취해온 지문과 시신의 지문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나머지 한 구의 시신도 곧 신원 확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우리 측과 헝가리 측이 공동으로 인양 준비 작업에 나선다면서요?
[기자]
지금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인데요, 한 시간 뒤쯤인 오전 8시부터 인양 준비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침몰한 선박에 체인이나 로프를 채우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위해서는 대형 크레인이 사고 지점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제 오른쪽으로 크레인 하나가 보이는데, 저 크레인으로는 배의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로 대형 크레인 하나를 들여와야 하는데, 북쪽으로부터 4개의 다리를 통과해 이곳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크레인이 다리를 통과하기 위해선 수위가 더 낮아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헝가리 측은 현지 시각으로 이르면 내일쯤 크레인이 이곳 사고 지점에 도착해 인양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헝가리 측과 우리 측은 인양 작업을 두고 이견이 많았는데요, 물속에서 전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만큼 우리 측 구조단도 인양 작업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선체 주변에서 시신이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인양 준비 작업 과정에서도 선체 주변 수색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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