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다뉴브강 일대에서 구조대가 잇따라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4일 하루 동안 시신 3구를 발견하는 등 이틀 동안 5구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헝가리 현지에서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55km 정도 떨어진 곳.
헝가리 군용헬기가 한 남성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지금 이곳은 시신이 발견된 헝가리 굴츠 다뉴브강입니다.
저 뒤로 한국과 헝가리 경찰이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된 남성은 60대 한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빠슈또 삐떼르 / 헝가리 굴츠 주민 : 오전에 헬기가 자주 왔다 갔다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뿐 아니라 지난주에도 수색 때문에 헬기가 자주 오는 걸 들었습니다.]
이보다 북쪽인 에르치에서는 헬기 수색 중이던 한국 구조사가 또 다른 희생자를 발견했습니다.
유람선 사고 당시 실종된 2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수중 수색을 하던 잠수사들도 침몰한 유람선에서 남성 시신 한 구를 찾았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국방 무관 : 선체 문 밑에 보면 옆에 창문이 많이 있잖아요. 거기에 끼어있었다는 겁니다. 몸 반은 거의 걸쳐서 있었다는 겁니다. 빼내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사고가 일어난 다뉴브강 일대에서는 이틀 연속 5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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