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어 해외 공략 나선 '기생충'...오스카 벽도 넘을까 / YTN

2019-06-04 1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국내에선 개봉 6일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은 현지시각으로 오늘부터 봉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안긴 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시작으로 영화 산업의 본고장 미국까지 해외 관객 공략에 들어갑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

지난달 30일 국내 관객과 처음 마주한 뒤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순항 중입니다.

[장영배 /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큰 상을 받은 작품이고 봉준호 감독님 외에도 많은 배우가 연기를 잘한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지인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국내에 이어 해외 관객을 공략할 채비도 마쳤습니다.

이 작품은 오늘(5일) 프랑스 관객과 먼저 만난 뒤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개봉하고 다음 달엔 러시아와 태국으로 갑니다.

영화 산업의 본고장인 북미 개봉일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0월 11일로 잡혔습니다.

특히 10월은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 만한 영화를 개봉하는 이른바 '오스카 시즌'으로 꼽힙니다.

뉴욕타임스 등 일부 해외 매체는 이 작품이 '오스카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군불 지피기에도 나섰습니다.

[전찬일 / 영화평론가 :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신자유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는 영화를 아주 재미나게 오락적으로 풀었다는 거죠. 아마 거기서 국내외적으로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직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 부문에 최종 후보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칸에 이어 그동안 한국 영화계가 넘지 못했던 아카데미 장벽을 넘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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