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부장관이 북한의 지난달 초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입에서 처음 나온 공개 언급인데, 그러면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 공조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지난달 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수 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스위스 방문 중 미국 싱클레어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 캠페인이 궁극적으로 비핵화 목표에 도달하게 하리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북한의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 위반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북미 협상의 동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추가 제재 등 후속 조치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제재결의 위반 여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우선은 협상 재개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앞서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은 삼가야 한다면서 협상을 통해 북미 간 간극을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환기하며 실질적인 검증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약속한 결과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발사는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다", "맞다".
트럼프 대통령과 볼턴 안보보좌관 등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혼선을 봉합하며 북한에 다시금 대화 손짓을 보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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