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녀 시신 두 구가 수습됐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송순근 대령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5시 20분, 우리 시간으로 오늘 0시 20분쯤 여성 시신 한 구를 침몰사고 현장에서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시신은 어제 시작된 수중 수색 과정에서 헝가리 측 잠수사가 발견해 우리 측에 알려줬으며, 우리 측 대원 18명이 수습 과정에 투입됐습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침몰 선박의 좌현 끝 부분이며, 선체 내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측 신속대응팀 소속 2명의 잠수사는 어제 사고현장에서 60-70분 가량 잠수해 첫 수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 시간 3일 오전 침몰사고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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