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완전 정복...슈퍼 항생제 개발 / YTN

2019-06-03 46

세계보건기구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세계 보건 10대 위협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생아 집단사망 사고 이후 슈퍼박테리아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슈퍼박테리아 가운데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병원균입니다.

대표적 병원성 감염균으로 '폴리믹신'이라는 항생제가 특효약입니다.

하지만 폴리믹신은 신경과 신장에 독성을 일으켜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최후의 항생제'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폴리믹신과 '네트롭신'이라는 물질을 혼합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슈퍼박테리아를 이길 수 있는 항생제를 개발했습니다.

[류충민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 : 폴리믹신과 첨가제가 같이 사용된다고 하면 폴리믹신의 농도를 높이고 독성은 최소화되면서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슈퍼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슈퍼 항생제 개발에 대한 연구가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슈퍼박테리아의 내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고 차단하는 다중 타겟 항생제 개발이 최종 목표입니다.

슈퍼박테리아만 특이하게 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생제는 물론 식품 수준의 조합 항생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반재구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 우리가 먹는 것 중에서 항생제 역할을 하는 그런 물질들도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빨리 동원하여 그야말로 긴급 항생제 조합을 만드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2050년 전 세계 사망자가 천만 명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사망자가 연간 3천6백 명으로 보고되는 슈퍼박테리아.

국내 산·학·연·관은 물론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연구동향과 정보교류 등 과학적 접근을 통해 슈퍼박테리아 완전 정복에 나섰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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