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현지에서는 빠른 유속과 높은 수위로 아직 수중 수색이 시작되지 못했습니다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우리 구조대가 잠수 작업을 시도합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선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정훈 기자!
수색 얘기 하기 전에 먼저 들어온 소식이 있네요.
침몰한 유람선 선주가 사고 원인을 짚었군요?
[기자]
사고는 대형 크루즈선이 교신 없이 추월을 하는 바람에 일어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운영사인 파노라마데크의 스턴코 어틸러 회장의 말인데요.
현지시각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배가 추월할 때는 먼저 교신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틸러 회장은 크루즈선의 교신이 없었다는 것은 당시 무전기록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뉴브 강을 운행하는 배들은 모두 무선 채널 10번을 공용으로 쓰기 때문에 교신이 있었다면 당시 주변 선박에서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겁니다.
당시 주변 선박은 크루즈선의 교신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크루즈선의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수중 수색 얘기를 해 보죠.
수중 수색은 처음 시도되는 것이죠?
[기자]
사고 닷새 째인 오늘 우리 측 구조대원들이 처음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제 우리 대원 상당수가 잠수를 위한 준비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수색 활동이 가능한 25명 중 18명이 잠수 작업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빠른 유속과 높은 수위, 흐린 시야로 수중 수색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잠수 작업이 성공해 선체 접근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수중 수색은 우리 측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건데요.
헝가리 측은 수중 수색이 사실상 어렵다며 선체 인양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습니다만, 유해 유실이나 손상 우려로 반대한 우리 측 의견을 헝가리 측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물론 잠수 가능 여부는 물속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만큼 유속과 수위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뉴브 강 상태는 어떨 것 같나요?
[기자]
수위와 유속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단 우리 측이 측정한 결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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