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하늘 뚫었다...진격의 방탄소년단 / YTN

2019-06-02 77

세계적 그룹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각국에서 온 6만 명 팬들이 모여 이른바 '한국어 떼창'을 하며 멋진 퍼포먼스에 화답했습니다.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 런던 현지에서 박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의 '러브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이 열린 영국 런던 웸블리.

거대한 스타디움은 6만 관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무대 위 설치된 커다란 표범 동상 사이로 방탄소년단이 강렬한 춤과 함께 등장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국적도, 인종도 다른 팬들은 반짝이는 응원봉 '아미밤'을 흔들고,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축제를 즐깁니다.

[지민 / 방탄소년단 멤버 : 드디어 웸블리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합니다.]

[뷔 / 방탄소년단 멤버 : 여러분 보세요. 이곳은 웸블리입니다.]

이번 투어로 지난달부터 벌써 40만 명 넘는 팬들과 만났지만, 이번 무대는 더 특별합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퀸과 엘튼 존, 마이클 잭슨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공연한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팬들 역시 벅찬 마음으로 이른 시각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길목은 온종일 BTS 티셔츠를 입거나 한국어 팻말을 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마리아·사라 / 덴마크 : 스스로를 사랑하고,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사랑할거예요. 뭐든 좋아요.]

날마다 K팝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방탄소년단.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 '웸블리'까지 점령하며 월드 스타로서의 이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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