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U-20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16강 상대는 숙적 일본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193㎝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을 이강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한 전술이 적중했습니다.
전반 42분 우리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오세훈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12분에 터진 추가 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강인이 전방으로 길게 투입한 볼이 조영욱에게 연결됐습니다.
볼을 이어받은 정호진이 왼쪽을 돌파한 뒤 다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조영욱이 왼발 슛으로 다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막판 아르헨티나의 페레이라에게 중거리 슛으로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2 대 1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우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골득실에서 밀려 F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무대를 밟게 된 우리 대표팀은 수요일 새벽 0시 30분, 숙적 일본과 8강행을 놓고 격돌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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