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하다” 지적에 돌아온 탁현민…대통령 행사 다시 챙긴다

2019-05-30 25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컴백했습니다.

다음 달 문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 기획을 맡게 된건데요.

순방에서 의전 결례가 빈번하고 대통령 행사가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다시 탁 위원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대통령 순방 행사를 기획하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9일부터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국을 국빈 방문하는데,

수교 60주년인 노르웨이 일정을 탁 위원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방문,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합니다."

최근 노르웨이 사전 답사를 마친 탁 위원은 통화에서 "외교 행사가 아닌 문화행사를 전문가인 제가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유럽에 K-POP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한류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탁 위원이 지난 1월 사표를 내고 청와대를 나간 뒤 대통령 행사가 밋밋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탁 위원을 다시 기용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탁 위원은 자신이 맡은 행사가 외교 전문성을 요구하는 순방 공식행사가 아닌 문화 행사임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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