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을 향해 "기본과 상식을 지켜달라"고 했었죠.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썼던 '상식'이란 말을 써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무려 16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을지태극 국무회의(어제)]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상식'이란 단어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그대로 인용하며 대통령 비판에 나섰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양정철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국정원장을 만난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일입니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은 과연 상식에 (맞는 것입니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탄도미사일을) '단도미사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과연 상식에 (맞는 일입니까?)“
상식은 16번, 비상식은 2번 언급하며 문 대통령부터 기본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역대 최악의 비상식 정권이고 대통령 스스로 기본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군사합의 파탄에 항의 못하는 모습을 '비상식 정권' 사례로 꼽았습니다.
민주당은 정쟁을 일으키는건 황 대표라며,
[최운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대표답게 품격 있고 절제된 표현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 하지 마시고."
정부 폄훼를 그만두고 신선한 정치를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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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성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