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를 당한 여행객들의 가족들은 여행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로 전해지는 소식 하나하나에 절박한 심정으로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여행객 가운데는 6살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여행사로 연결하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질문]
가족들이 여행사로 많이 찾아오셨지요?
[기사내용]
네, 이곳 여행사에선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람선 탑승객 가족들은 구조 소식 등을 듣기 위해 여행사를 찾고 있는데요,
구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족들은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60대 여성은 여행을 떠난 남동생 부부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장모님을 잘 모시는 착한 남동생이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여행사는 오늘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72살 남성부터 6살 어린이까지 탑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살 어린이는 엄마와 외조부모와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평소 아이를 돌봐준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헝가리로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행사로 찾아온 아이의 외삼촌은 내일 새벽 카타르 항공 비행기를 타고 헝가리 현지로 향할 예정입니다.
아이의 외삼촌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가족도 내일 새벽 출발하는데요,
다른 가족 28명도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헝가리 현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행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