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대응팀 헝가리 급파...강경화 장관도 출국 / YTN

2019-05-30 20

현재 헝가리 현지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데, 기상 상황 등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는데, 1명은 헝가리인 탑승자라고 합니다.

구조 지원을 위한 정부 신속대응팀이 헝가리로 출발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현지에서 구조를 지휘하기 위해 오늘 떠납니다.

이번에는 외교부로 가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먼저, 추가 사망자가 나왔네요?

[기자]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당초 7명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인 사망자는 7명 그대로이지만 헝가리인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유람선 침몰로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인 7명, 헝가리인 1명, 모두 8명입니다.

숨진 헝가리인은 사고 선박의 승무원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구조·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인지, 당초 한국인 사망자만 발표됐던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외교부는 조금 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헝가리 정부의 신속한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고, 현지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이 안 좋아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당초 발표했던 구조자 7명 외에 추가로 구조 소식은 안타깝게 들려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 7명과 실종자 19명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며, 현지에서 신중하게 신원을 확인 중이고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요?

[기자]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강 장관은 조금 전 이곳 외교부에서 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헝가리 대사관과 화상 회의로 신속한 구조 작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최규식 주헝가리대사는 헝가리 정부가 오늘 중로 사고 선박을 인양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 밤 직접 헝가리 현지로 건너가 구조와 사고 수습을 총지휘할 예정입니다.

정부 신속대응팀 선발대는 오후 1시쯤 먼저 부다페스트로 향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저녁 도착해서 곧바로 현장으로 갈 예정입니다.

신속대응팀장을 맡은 외교부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시간이 중요하다며,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상진 /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 현지 상황이 날씨도 춥고 이런 상황으로 알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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