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화성 보내기'...신청 많은 나라 1위는? / YTN

2019-05-28 9

'붉은 행성' 화성에 발을 내딛는 첫 지구인이 되지는 못해도 시청자 여러분의 이름은 2021년 초 화성에 착륙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펼치고 있는 '화성에 이름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면 되는데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에 지금까지 560만 명이 넘게 신청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미국의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기존 달 탐사 계획을 4년 앞당기는 등 야심 찬 우주개발 계획을 NASA에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 부통령 : 이번엔 (달에) 발자국을 남기고 오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달과 그 궤도에 영구적인 거주 시설을 만드는 데 여러분의 재능과 창의성을 집중해 주십시오.]

특히 내년에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기로 한 나사는 탐사선 조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트로스퍼 / 프로젝트 시스템 엔지니어 : 전 지금 '마스 2020' 비행체의 부품을 조립하는 제트추진연구소의 우주선조립시설에 있습니다. 여기서 조립되고 있는 비행 장비를 볼 수 있어요.]

이런 가운데 '마스 2020' 화성 탐사선에 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벤트 신청 방법은 캠페인 웹사이트에 가서 이름, 국가, 우편번호,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됩니다.

나사에서는 즉시 신청자의 이름이 새겨진 우주 행 '탑승권'을 보내줍니다.

내년 7월에 발사할 예정인 마스 2020 탐사선의 화성 착륙 예상 시기는 2021년 2월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이 이벤트에는 28일 오후 3시 현재 전 세계에서 560여만 명이 신청했습니다.

현재까지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나라는 230만 명 넘게 신청한 터키입니다.

인도와 미국, 이집트, 중국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한국도 3만 장 가까운 '탑승권'이 발행돼 25번째로 많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을 끄는 일은 북한 사람들도 700명 가까이 이름을 올려 118번째 관심 국가가 됐다는 사실입니다.

나사는 오는 9월 말까지 신청을 받은 후 신청자의 이름을 새긴 칩을 '마스 2020 탐사선'에 실어 화성에 보낼 계획입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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