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에 동참한 서지현 검사의 검찰 간부 고소 사건과 관련해 오늘 서지현 측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기호 변호사는 오늘 오후 1시 반쯤 서지현 검사의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출석에 앞서 서 변호사는 현직 검사를 고소해 부담을 느끼지만, 성추행 사건 이후 자행된 2차 피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고소 취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서 검사는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할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이었던 권 모 검사를 직무 유기 혐의로, 문 모 전 법무부 대변인 등 2명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 검사는 고소장을 통해 성추행 사건 당시 권 과장은 적절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고, 나머지 두 명은 언론 대응과 검찰 내부망 글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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