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호텔서 '12만 명' 투약분 필로폰 제조 / YTN

2019-05-28 385

마약 사건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 무색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도심의 호텔 방안에서 12만 명 투약 분량의 필로폰을 제조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보통 필로폰은 외딴곳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호텔 방에서 마약을 만들었다고요?

[기자]
경찰이 관련 첩보를 입수해서 지난달 호텔을 급습한 건데요.

방안에서 중국인 A 씨가 검거됐습니다.

현장에선 필로폰 3.6kg이 나왔습니다.

12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이고 값으로 따지면 120억 원어치입니다.

이걸 지난달 14일부터 2주 동안 만들어낸 겁니다.

필로폰을 일정량 만들 때 보통 사나흘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하루 정도에 걸쳐 만들어내 단기간에 대량으로 제조했습니다.

또 다른 특이점은 도심 한복판 호텔에서 필로폰을 만들었다는 건데요.

원래 필로폰은 제조 과정서 특유 냄새가 나서 변두리나 폐가 등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 씨가 냄새를 줄이는 공법을 통해 호텔 방에서 걸리지 않고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제조법과 제조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함께 돈을 대준 타이완인도 붙잡아 구속 송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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