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 르노에 합병 제안...세계3위 자동차 기업 탄생? / YTN

2019-05-28 37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측에 합병을 제안했습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는 건데, 양사의 주가는 나란히 급등해 시장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어제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병 기업은 피아트와 르노가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엘칸 /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회장 : 우리는 과거 피아트-크라이슬러 합병 경험에 비춰 이번에도 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병 제안의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르노도 어제 이사회 연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피아트의 제안을 관심을 갖고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양사가 합병하면 독일 폴크스바겐과 일본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피아트와 르노는 이번 합병을 통해 투자 공유,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을 높여 연간 6조 원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양사의 주가는 각각 15% 이상 치솟았습니다.

[마케 카롤리 / 루이스대 국제경영학 교수 : 이번 합병은 前 CEO의 전략적 비전의 결과입니다. 양사 모두 오늘 아침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르노와 지난 20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닛산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지켜봐야 하는데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일자리 삭감을 우려한 노조의 반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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