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오거돈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대대적 여론전

2019-05-27 719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시도민들이 국회에 총출동했습니다.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를 외치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800만의 염원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 발전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국회를 찾은 부산, 울산, 경남의 시도민들은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를 요구했습니다.

광역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도 총출동했습니다.

[오거돈 / 부산광역시장]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김해공항을 한 번 과거의 잘못된 정책 결정을 해놓고 그걸 그대로 밀어붙이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착상이지요."

국회의원과 전문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김해신공항 사업 불가 의견을 담은 300쪽 분량의 보고서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계획을 검토한 결과, 공항 확장 논의에 절차적 공정성이 부족했고, 안전성, 소음, 항공 수요 예측 등 다방면에서 미흡하다는 주장입니다.

보석 석방 이후 처음으로 여의도 공식석상에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는 정치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박근혜 정부에서 7번째 용역을 통해서 바뀐 건 아무것도 없는데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런 게 정치적 결정 아닙니까!"

시·도지사들은 "국토부 대신 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의 관문공항 적합성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채희재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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