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안에서 승객이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술에 취해서 택시 타기 전에 생긴 일을 기사에게 분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달리는 택시 안.
조수석 승객이 주먹으로 기사 얼굴을 내리칩니다.
갑자기 변을 당한 택시기사는 한 손으로 주먹을 막고, 다른 손으로 운전대를 잡아 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손도 모자라 발로 차고 침을 뱉는 등 폭력은 멈추지 않습니다.
택시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승객의 폭행과 행패는 1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택시기사는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 당황한 건 어떻게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한쪽 손 잡으면 이쪽 손 날아오고 발로 걷어차고.]
가해자인 50대 승객은 차에 타기 전에 생긴 일을 기사에게 분풀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운전자를 폭행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 운행 중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폭행사건이 한 해 3천 건 안팎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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