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안고 오늘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잠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고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우선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비행기는 착륙한 것 같고요.
어제 칸에서 기쁜 소식의 전했던 봉준호 감독, 조금 뒤 공항에서 직접 만날 수 있겠네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반쯤 봉 감독이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3시 귀국 예정이었지만 착륙 시간이 조금 더 앞당겨졌습니다.
배우 송강호 등과 함께 돌아왔는데요.
곧 출국 게이트 앞에서포토 타임을 갖고 기자들과 짧게 질의 응답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 개봉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는데요.
이를 앞두고 봉 감독은 내일 출연진들과 함께 서울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저희 YTN도 현장 취재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봉준호 감독 비행기에서 내려서 트랩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장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가장 영예로운 상 받고 돌아오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봉준호]
저도 처음 이지만 한국 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
[송강호]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이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고 끊임없이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올해가 한국 영화 100주년인데 많은 한국 팬분들이 같이 응원을 해 주셨어요. 한국 팬분들한테 말씀을 해 주신다면.
[송강호]
봉준호 감독도 마찬가지겠지만 한국 영화에 대한 열광 같은 여러분들의 사랑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봉준호]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분들하고 이야기 나눴었는데요. 그분들도 한국 영화 100주년인 건 모르고 계셨는데 제가 그 얘기해 드렸더니 되게 기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칸영화제에서 이번에 한국영화 100주년 선물을, 큰 선물을 한국 영화계에 준 것이 아닌가,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것 같더라고요.
[기자]
여러 해외 매체의 평 가운데 감독님 본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평까지 나왔지 않습니까? 이 얘기 들으셨을 때 어떠셨습니까?
[봉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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