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태 의원을 이번 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의원을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지난 2012년 입사지원서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KT에 정규직으로 특혜채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채용을 지시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는 KT 이석채 전 회장과 인사담당 임원들은 구속 상태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국회 증인출석 요구를 받았던 이석채 전 회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김 의원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오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의혹을 두고 청탁이 오간 정황은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검찰이 야당 정치인을 상대로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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