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택가에서 새벽 시간에 큰불이 나 소방관이 다치고 주택 여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화재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경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울릉도 주택가 화재
건물 너머로 보이는 주택 여러 채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과 연기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합니다.
새벽 2시쯤 경상북도 울릉군 저동리 주택가에서 큰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관 1명이 다쳤고, 주택 여섯 채가 불에 탔습니다.
[부근 주민 : 불 많이 컸죠. 소방차도 많이 왔어요. 집이 많이 탔으니까 (주민들이) 아무것도 없이 맨몸만 나왔지 뭐에요.]
■ 경인고속도로 차량 화재
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검은색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겁니다.
운전자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개 차로가 통제돼 정체를 빚었습니다.
운전자는 조수석 아래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 평택 시흥고속도로 화물차 화재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 대교 부근에서 1톤 화물차 적재 칸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삿짐이래요. 이삿짐. 불이 붙으니까 운전자가 일단 짐을 막 바닥으로 다 뿌려놓은 거에요.]
이 불로 운전자 48살 이 모 씨가 손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 천안논산고속도로 5중 추돌 사고
터널 안 1차로에 차들이 줄지어 멈춰있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 터널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차들이 서행하고 있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동안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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