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을 모래로 표현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무더운 날씨인데, 모래축제가 열리는 해운대는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에도 어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지만, 해운대 해변은 바람이 불어서인지 크게 덥지는 않습니다.
주말을 맞아 모래축제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백사장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작품은 '로큰롤의 황제'라 불린 엘비스 프레슬리를 표현한 작품인데요.
특유의 의상과 머리카락 모양까지 섬세하게 모래로 만들었는데, 조각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소개해드린 작품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올해 15회째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의 주제는 '뮤직, 모래와 만나다'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이탈리아 등 8개 나라 14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음악을 주제로 20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8개 작품은 여러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게 입체적으로 만들었고, 특히 작품 속 인물의 음악이 흘러나와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듭니다.
마이클 잭슨과 퀸 같은 팝의 전설을 비롯해, 베토벤 등 클래식의 거장들, 가수 김광석과 조용필 등 우리 가수들도 모래작품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모래작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야간에는 해상 불꽃 쇼와 가수들의 공연이 해변에서 펼쳐집니다.
해운대 모래축제는 어제부터 시작돼 월요일인 오는 27일까지 열립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모래작품들은 다음 달 9일까지 전시됩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은 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해운대와 송정, 송도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하고, 광안리와 다대포해수욕장은 한 달 뒤인 7월 1일부터 문을 엽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525140700068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