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릉 지역에는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5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건 지난 1973년 열대야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3번째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늦은 시각, 강릉 경포해변.
어둠이 짙게 깔린 해변에 더위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박신원 / 군포시 산본동 : 낮에도 너무 더웠고 바닷가 나오니까 바람도 좋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지난 1973년 열대야를 관측한 이후 5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건 지난 2014년 5월 27일 제주도에서 첫 관측된 이후 이번이 3번째입니다.
시기상으로는 지난해 5월 16일 포항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2번째로 빠릅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행히 습도는 낮아 불쾌감은 덜했습니다.
[김정은 / 강릉시 입암동 : 낮에는 많이 더웠어요. 밤이 돼도 덥네요. 경포(해변)에 오니까 바람이 시원한데요. 그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동해안의 열대야는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해안 산간지역에는 건조 특보까지 발효 중이에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도 주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2510541529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