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대림동 여경' 영상에서 비롯된 비난 여론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던 인물이죠.
영상 속 여경이 엿새 간의 휴가를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료 경관의 뺨을 때린 남성 취객을 제대로 제압 못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휴가를 떠난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A 경장.
엿새 간의 휴가를 보내고 오늘 소속 지구대에 정상 출근했습니다.
동료들은 A 경장이 논란이 일기 전처럼 밝은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B 씨 / 동료 경찰관]
"힘들었으면 어떡하나 싶은데 잘 좋아지는 것 같아서 오늘 보니까 기분 좋더라고요. 밝은 모습 보여서… "
[C 씨 / 동료 경찰관]
"출근해서 휴가 갔다 온 얘기 하고 그리고 다른 동료들이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
A 경장은 휴가에서 복귀한 첫날부터 평소처럼 순찰 등 외부 근무에도 정상적으로 투입 됐습니다.
다만 언론과의 인터뷰는 사양했습니다.
동료들은 A 경장이 영상 공개 직후 커진 '여경 무용론'에 위축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C 씨 / 동료 경찰관]
"평소대로 부담 갖지 말고 배운 그대로 현장 나가서 하던 대로 쭉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A 경장은 인터넷 등에 '여경 비하' 댓글을 단 일부 누리꾼을 명예훼손과 모욕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수사를 맡은 구로경찰서는 일정을 조율해 A 경장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최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