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수소탱크 설치와 운영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폭발 원인이 확인됐습니까?
[기자]
폭발 위력을 보여주는 사고 현장이 정말 광범위합니다.
깨진 건물 유리창, 그리고 부서진 외장재 패널, 건물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이곳에서 수소 탱크 3기가 폭발했는데요.
3기가 한꺼번에 폭발했는지, 연쇄적으로 폭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수소 탱크는 지난달부터 1,000시간 시험 가동, 이른바 실증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양광으로 얻은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고 거기서 얻은 산소와 수소 중 수소를 보관하는 탱크였는데요.
이를 '수전해' 방식이라고 합니다.
환경적으로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아직 충분한 기술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밀폐되지 않은 곳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한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
수소가 공기 중에 가장 가벼워 빠른 속도에 올라가고 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소 역시 작은 정전기 등에도 폭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규격화되지 않은 방법을 사용하면서 나타난 내부 압력 문제나 수소 탱크 자체의 부실, 관리 조작 미숙 등이 점검 대상입니다.
현재 경찰 현장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경찰과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소방 등이 합동감식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전해 드린 대로 수소탱크 부실 시공이나 관리, 조작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업체와 시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건강 상태가 양호한 부상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차원에서도 이곳 단지 내 입주업체를 상대로 피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37살 권 모 씨 등 시설을 견학하던 2명이 숨졌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요.
정부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운 상황에서 불안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052414365731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