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나라사랑 행복한 집'에서 살림 시작 / YTN

2019-05-23 18

낡고 오래된 집에서 혼자 살던 독립유공자 할머니가 새집으로 옮겨 살게 됐습니다.

'나라 사랑 행복한 집' 사업 덕입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4살 신금순 할머니는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말을 잇지 못합니다.

50여 년 동안 살던 낡은 집을 떠나 편리한 새집에서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독립유공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나라 사랑 행복한 집' 사업 덕택입니다.

신 할머니의 새집은 신축 1호이자 행복한 집 사업을 시작한 뒤 4,300번째입니다.

[양봉민 / 보훈공단 이사장 :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보다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며 따뜻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집을 고쳐드리고 있습니다.]

50여 제곱미터 규모의 아담한 집은 신 씨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작감지센서와 실내 비상알림 벨도 설치됐습니다.

신 씨는 일제 강점기에 항일정신을 굽히지 않고 일제에 항거하다 투옥되어 고초를 겪은 신광묵 독립유공자의 친손녀입니다.

[신금순/ 독립유공자 친손녀 : 옛날에는 참 불편하고 말고 뭐 그 말을 어디 대고 다 해요.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진짜 내가 어떻게 된 것인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나라 사랑 행복한 집 사업'은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켜주고 애국선열의 정신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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