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인 것처럼 속여 싼 이자에 돈을 빌려주겠다며 7억 원을 챙긴 보이스 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내국인과 말레이시아인 등 54명을 붙잡아 4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중국에 콜센터를 마련한 뒤 기존 대출을 갚으면 최저 2%의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여 모두 59명을 상대로 7억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국내 조직원들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국적 외국인들을 인출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불법 장비를 이용해 중국에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010' 번호로 조작해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포 통장을 제공해 범행을 도운 103명도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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