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집안싸움 중인 바른미래당이 오늘(22일)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철회' 등 5개 안건의 이날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손학규 대표가 일괄 거부한 데 따른 것입니다.
당 지도부가 당권파와 연합파(안철수·유승민계)로 갈라진 가운데 양측은 면전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 면전에서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손 대표는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각박해졌다. 정치에도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며 하 최고위원의 공개발언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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