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변상욱 앵커
■ 출연: 김영희 /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대검찰청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씨의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자연 씨의 사망 이후 의혹이 불거졌던 리스트의 존재 여부가 드러날지 관심을 모았지만 여전히 미궁 속에 남아 있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의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김영희 변호사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애를 많이 쓰셨는데 국민들 다수는 상당히 여기에 불만과 불안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버닝썬 사건도 그렇고 장자연 사건, 김학의 전 차관 사건까지. 대체 얼마나 짓밟혀야 뭔가 진상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인가라고 하는 그런 불안감들을 내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일단 이 결과가 나오기까지 어떻게 진행이 된 건지를 한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장자연 사건을 선정해서 지난해 4월달부터 조사를 했고요. 그래서 13개월 정도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사건의 수사기록과 또 관련된 재판 기록을 다 검토를 했고 또 그 당시 관련되신 분들을 84명 정도를 조사를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는 새롭게 제보하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의미 있는 진술도 많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조사 결과와 또 관련 자료들을 새롭게 찾아내기도 하고 해서 그렇게 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면 토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모아가면서 이 문제는 계속해서 수사를 시켜야겠다든가 이 문제는 여기서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없겠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을 텐데 그 쟁점들은 어떻게 나눠지는 겁니까?
[인터뷰]
과거사조사단의 다른 사건들도 의견이 갈리는 경우는 흔한 경우고요. 그 경우에는 원칙은 다수결에 의해서 결론을 냅니다. 그게 원칙이고 위원회도 마찬가지인데요. 위원회는 그런 조사단의 결론을 그대로 따라주는 게 대부분의 원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여쭈신 것 중에서도 어떤 쟁점들이 특히 의견이 갈렸다고 물어보시면 제일 중요한 건 아무래도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행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맡길지 여부, 권고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으로 나뉘었고 또 하나는 리스트의 실체가 있느냐 없느냐, 누가 쓴 것이냐 이런 것 가지고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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