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도 의정부의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가운데, 숨진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속보 듣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오늘 부검을 한다고 전해졌는데, 현재 수사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전, 경기도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50대 가장과 부인, 고등학생 딸이 한 방에서 발견됐는데,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중학생 아들이었습니다.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숨진 가족들의 시신을 부검해 그 결과를 토대로 사망 원인을 우선 파악할 계획입니다.
1차 부검 소견은 오늘 오후 4시쯤 나올 예정입니다.
또 주변인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최초 신고자인 아들과 다른 유가족을 비롯해 집 주변 이웃들에게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건 당일 가족끼리 다툼을 벌인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평소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1년 전쯤 50대 가장이 운영하던 사업체가 문을 닫았고 이에 대해 자주 신세를 한탄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진술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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