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 유출이 모두 두 차례 있었지만 곧바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산시는 오늘 오전 대책회의에서 지난 17일에 이어 18일 새벽에도 유증기 유출 사고가 일어났지만 한화토탈 측은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화토탈은 17일 사고 때 소방수를 뿌리는 등 자체 대처한 뒤 1시간쯤 지나 서산소방서에 신고했고 다음날 2차 분출 때에는 아예 알리지 않았습니다.
화학물질 관리법에는 화학 사고가 나면 지방자치단체나 소방관서에 즉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한화토탈 측은 탱크 폭발을 막기 위해 주입한 소화 약재의 부피가 커지면서 유출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토탈은 '스틸렌 모노머'를 저장하는 탱크에 문제가 생겨 폭발을 막기 위해 주입한 소화 약재의 부피가 커지면서 유증기 발생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해당 설비와 공정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근로자와 주민은 지금까지 5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자들은 대개 어지럼증과 구토, 안구 통증 등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산시 관계자는 치료를 받은 환자 대부분은 공장 직원과 대산읍 주민들이라며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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