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무고 맞고소' 여성 검찰 출석..."진료기록 제출" / YTN

2019-05-20 1,460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여성 최 모 씨가 검찰 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최 씨 측 변호인은 오늘(20일) 오후 2시쯤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난 2013년에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과거 진료 기록 등 성폭행 피해를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해자인 김 전 차관이 오히려 최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실체가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013년 검찰 조사 당시 2008년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은 최 씨가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다며 지난달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최 씨도 김 전 차관을 무고로 맞고소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구속 상태에서 조사하면서 뇌물 혐의와 함께 성범죄 의혹을 둘러싼 기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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