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린 오늘, 서울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노란 물결이 광화문을 가득 메웠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전국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어느덧 10주기를 맞는 추모행사가 서울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노란 풍선과 나비 장식을 단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올해 추모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노무현'.
애도와 추모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시민들도 밝은 표정으로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며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즐겼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고인이 남긴 민주주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 기간이 노무현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보고요.]
[양정철 / 민주연구원장 :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새로운 정치, 한 단계 수준 높은 정치, 그 핵심은 통합의 정치라고 생각하고요.]
올해 10주기 추도식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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