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80년 광주에서 신군부에 맞서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9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잠시 뒤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 기념식이 열리는 데요.
현장 분위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이제 곧 행사가 시작될 텐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지금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지난해 5·18 기념식에도 이렇게 비가 왔는데요.
39년 전, 민주주의를 외치다 스러져간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듯한 비입니다.
5월이 되면서 이곳 묘지에는 유족을 비롯해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이번 달에만 1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곳 5·18 민주묘지에서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정부 기념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5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데요.
주제대로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와 함께 국민 통합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행사에는 5·18 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와 시민 5천 명이 참석하는데요.
5·18 당시 사연을 재현한 기념공연도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시민군이 최후항쟁을 한 옛 전남도청에서 이뤄지는 시작 공연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원 중계됩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기념식에 참석하는데요.
조금 전까지 황 대표의 행사장 진입을 반대하며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몸으로 막거나 드러누우며 진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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