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장품 회사의 새 사옥을 짓던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 두 명이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불이 난 지하 2층 기계실의 저수조 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성수동의 신축 건물 건설 현장입니다.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의 신사옥 건물인데, 지하 2층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화재 목격자 : (소방차)서너 대 정도 온 거 같은데. (사람을) 들고 나가는 거 같던데….]
당시 지하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15명.
지하 1층에 있던 사람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지하 2층에 있던 44살 임 모 씨 등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드나들기 어려운 4.5m 높이 저수조 안에서 방수 작업을 하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소방 관계자 : 출입구도 좀 좁았고, 내려가서 작업하기에도 좀 환경이 안 좋았죠. (저수조) 안쪽에서 발견됐습니다.]
방수 작업을 할 때 생긴 유증기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 (화재 원인은) 불상이죠, 아직은. 현장에 유독가스가 있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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