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정부가 주관하는 39주년 기념식이 열립니다.
지난 1980년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광주 금남로에서는 전야제가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80년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이뤄진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
계엄군의 총칼에 광주시민이 꽃잎처럼 스러져간 광주에 다시 그날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광주시민이 전두환 신군부의 폭압에 맞섰던 금남로에서는 39년 전 대동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앞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추모제와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광주 항쟁 마지막 날 연행된 시민군 고광덕 씨,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면서 감회가 남다릅니다.
[고광덕 / 5·18 시민군 : 올해가 39년인데 역사가 왜곡된 게 가장 마음이 아프고 '김 군'이라는 영화를 계기로 왜곡된 부분이 진실하게 밝혀지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헌화, 분향하고 민주화를 외친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참배 행렬도 잇따랐습니다.
오월 광주는 민주, 인권, 평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체험 학습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용환 / 전남 보성중학교 2년 : 앞으로 저희가 이분들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살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정부 주관 기념식으로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추모 열기는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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