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처 몰랐던 5.18 이야기...영화 '김군' / YTN

2019-05-16 1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강상우 / 영화감독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김군을 연출한 강상우 감독을 이 자리에 직접 모셨습니다. 감독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5.18에 관한 많은 얘기들 어떻게 다 영화 속에 담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우선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좀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저희 영화 김군은 1980년 5월에 광주 금남로에서 촬영된 한 시민군의 사진에서 출발한 영화이고요. 그 사진 속의 인물을 찾아나서는 추적 다큐멘터리입니다.


추적 다큐멘터리. 그러면 이 사람을 알 만한 사람들을 이제 찾아다니면서 그 사람이 시민군일 수도 있고 시민일 수도 있고, 당시에. 계속 추적을 해 나가는 거군요?

[인터뷰]
사진 속 단서들을 기반으로 추적을 했습니다.


좀 말씀을 듣고 보니까 지금까지 5.18과 관련된 비극을 다룬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간과되었던 인물, 사건 이런 것들을 좀 재발견 한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특별히 기획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인터뷰]
저희가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광주에서 세탁소를 하시는 주옥 선생님이라고 계시는데요. 아까도 잠깐 나오셨는데 선생님께서 2015년 5월에 새로 문을 연 5.18 기록관에 가셨다가 이 청년의 사진을 보시고는 저희한테 동네에 살던 청년 김군 사진 거기에 있더라라고 말씀을 해 주셔서 흥미를 갖게 됐는데 같은 무렵에 지만원 씨 측에서 그 인물에 대해서 지금까지도 북한에 살고 있는 북한 특수군 출신의 주장을 펴셔서 그 상반된 어떤 같은 사진에 대해서 상반된 주장을 펴시는 게 흥미로워서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영화 속에도 지만원 씨는 계속 등장을 하죠?

[인터뷰]
네.


그런데 인터뷰를 부탁하니까 선뜻 해 주시던가요?

[인터뷰]
네, 흔쾌히 응해 주셨고요.


광수라고 하는 것, 이것은 광주에 있던 북한 특수군의 준말이라고 얘기를 들었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우선은 제1광수로 지목된 김군의 북한, 김군이 북한 사람이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의 이름이 광수였다라는 것에서 출발한 건데요.

그 이후로만 그게 마치 대명사처럼 쓰여져서 광주에 왔던 북한 특수군들을 통칭하는 명칭으로 광수를 썼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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