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른 더위 기승...내륙 곳곳 30도 넘어 / YTN

2019-05-16 43

5월 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과 광주, 대구 등 내륙 도시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오늘도 기온이 많이 올랐죠?

[기자]
네, 대구의 기온은 현재 2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도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30년 동안의 평균 기온보다 5∼6도 정도 높습니다.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자 도심에는 민소매 셔츠를 입은 시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빙과류와 음료수 판매점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오늘 서울과 춘천, 청주, 세종 등 내륙 대부분 도시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31도까지 올라 7월 하순에 해당하는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가 더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광주는 특히 따뜻한 남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져 기온을 크게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벌써 여름이 찾아온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자]
네, 여름의 시작은 보통,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날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대구의 어제 일평균 기온은 22.7도고, 광주는 23.2도였습니다.

진짜 여름이 시작된 건데요.

아직은 더위 때문에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고, 구름도 많아 견딜 만한 수준입니다.

또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하지만 곧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텐데요.

요즘은 더위가 빨리 시작되는 것만큼이나 강도도 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때 이른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주춤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벌써 올여름에 시달려야 할 찜통더위와 열대야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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