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서 축구클럽에 다니던 초등학생들이 탄 승합차가 다른 차량과 크게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났는데, 신호 위반이 사고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이 인도 쪽 화단에 박혀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차량 주변을 분주히 움직입니다.
저녁 8시쯤 인천 송도동에 있는 사거리에서 달리던 스타렉스와 카니발 차량이 부딪친 겁니다.
[소방 관계자 : 최초 현장 도착했던 출동대는 다수의 사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현장 처치 중이라고 (보고 했습니다.)]
당시 스타렉스 차량에는 축구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 정 모 군 등 어린이 두 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또 다른 어린이들과 카니발 차량 운전자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합차 두 대가 부딪쳐 사고가 났는데, 사고 이후 스타렉스 차량이 부근 건널목으로 돌진해 20대 행인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이 탄 스타렉스 운전자 22살 김 모 씨는 사거리에 진입할 때 '황색 신호'를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호 위반을 안 하면 사고가 날 상황이 아니니까…. 사거리니까요.]
경찰은 김 씨를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확보한 블랙박스를 복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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