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대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서 1명이 화상을 입고,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방화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22명이 다쳤다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불이 난 건 오전 9시 20분쯤입니다.
불길은 30여 분만에 잡혀서 10시 1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불이 나면서 58살 남성이 양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호텔에는 투숙객이 모두 41명이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은 스스로 대피하고, 37명은 출동한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37명 가운데 21명이 연기흡입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호텔 별관 로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 남성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불이 난 직후 현장에 있던 55살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 진술을 종합해 보면 이 남성이 휘발유를 호텔 로비에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나 방화 동기 등은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차를 확보해 칼과 톱 같은 공구와 기름통 5~6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도 지금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확인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호텔 화재 현장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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