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버스 정상 운행…파업 불씨는 남아

2019-05-15 27



버스 파업 소식에 오늘 아침 어떻게 출근해야 하나 밤새 마음 졸이셨던 분들 많으시죠.

밤샘 협상 끝에 극적으로 노사가 합의하거나 파업이 연기되면서, 다행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버스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운 기자,

Q1. 서울역 환승센터에 나가 있는데 서울, 경기 버스는 모두 정상 운행 중인거죠?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곳 서울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서울과 경기 버스들은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밤새 마음 졸이며 파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은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이어가다

노조 측이 한때 협상장에서 철수하기까지 했는데요.

파업이 강행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파업을 1시간 30분 앞두고 임금 3.6% 인상에 합의해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협상 시한이 연기된 경기도 광역버스 역시 정상 운행 중이고, 부산도 오늘 새벽 5시쯤 노사 협상이 타결돼 버스 운행이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울산은 첫 차 운행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파업이 진행됐다, 1시간 전 노사가 전격 합의해 버스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Q2. 그럼 이제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업이 완전히 철회된 게 아니라 경기도 처럼 잠시 '미뤄진' 지역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경기와 충남 세종, 청주 지역은 버스를 운행하고는 있지만,

협상 시한을 2주 뒤인 29일로 미루고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 자리에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다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겁니다.

또 다음달 초부터 경기 시내버스, 경북, 전북 등 버스 노조원 5만5천 명의 임금협상도 시작돼 또다른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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