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버스 정상운행...평소 같은 출근길 / YTN

2019-05-15 7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협상 끝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시내버스가 정상운행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도 안도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출근길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하면서 그곳에도 큰 혼잡은 없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에 있는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는 서울 전역을 비롯해 수원, 분당, 파주 등 수도권을 오가는 버스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평소에도 수많은 버스 이용객들로 북적이는 곳 중 하나인데요,

평소와 같이 버스가 정상운행하면서 우려했던 큰 혼잡없이 출근길이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앞서 서울시의 경우 65개 버스 회사 중 61개 회사, 모두 7천4백여 대의 버스가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새벽부터 큰 혼란이 빚어질 거란 걱정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급하게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전세버스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아침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시민들도 걱정이 컸을 텐데요,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출근길에 올라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대로 소식도 듣지 못한 채 택시라도 탈 생각으로 집을 나와 걱정이 컸는데, 뒤늦게 파업 철회 소식을 들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요,

다른 시민은 새벽까지 협상타결 소식을 검색하며 밤잠을 설쳤는데 평소처럼 출근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형성 / 서울 신공덕동 : 어제 하루 종일 검색 많이 했고요. 오늘 새벽까지도 검색 많이 하고 했는데 이렇게 타결돼서 좋고요. 하마터면 기차 탈 뻔 했는데 이렇게 편하게 버스 타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처럼 어제 오후부터 내내 인터넷 포털 검색순위 상위권에 '버스 파업'이 올랐을 정도로 직장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아직 경기 등 일부 지역엔 파업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시민들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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