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일단 철회하면서 수도권 출근길 대란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파업을 유보한 상태이고, 부산은 아직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출근길 버스 대란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경기도는 버스가 정상 운행하는 겁니까?
[기자]
6백대에 이르는 경기지역 광역버스가 멈춰서는 최악의 사태는 일단 피하게됐습니다.
노사는 자정 무렵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른 임금 보전 등을 논의했지만,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29일까지 기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고, 대신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장원호 / 경기지역 자동차노조 위원장 : 요금이 올랐다고 해서 회사에서 정당한 안도 내놓은 것도 없고…. 파업은 경기도만 해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오는 7월 1일 전까지 노동조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더 많은 버스의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청주도 노조의 파업 철회로 시내버스를 정상 운행하되, 협상은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창원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 노사 협상 타결로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산은 아직 막판 협상 중이며 파업 철회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됩니다.
밤샘 협상에서 노조 측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는 등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상황에서 오전 4시 20분에 있는 첫 차부터 차질을 빚고 있고, 버스 기사들이 자택 대기 상태여서 타결이 된다고 하더라도 출근길 버스 대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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