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버스의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노조측이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협상장을 떠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노조가 협상장을 떠났다고요?
[기자]
잠시 전인 10시 15분쯤에 서울버스 노사의 2차 조정회의가 속개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사측인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현실적으로 여력이 없다며 임금 인상 자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노조는 사측의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강력히 비난하며 조정회의장을 박차고 떠났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했는데 지금까지 10번이 넘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사측이 단 한차례도 임금 인상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조금 전에 서울시의 비상대책반이 협상장에 도착해서 뭔가 협상에 진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오늘 8시반쯤에 서울시에서 교통기획관 등 관계자들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도착했는데요.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서울시는 2% 정도의 임금 인상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금 인상안에 대해 사측은 조정회의장에서도 여력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버스 노조는 더 이상 협상의 의미가 없다면서 조정회의장을 떠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는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는 건가요?
[기자]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그것도 12시 이후부터 운행하는 버스부터 즉시 파업에 돌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노조 입장입니다.
조정에 나왔던 서울버스 노조 집행부는 현재 용산에 있는 서울버스 노조 본부 사무실로 돌아가 조합원들에게 파업 돌입 준비를 지시할 방침입니다.
안타까운데요, 지금 이후라도 협상의 여지는 없나요?
[기자]
협상은 파업 돌입 이후라도 언제나 가능하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따라서 노사 양측이 이 시간 이후에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5.98% 인상이라는 최초 요구를 고수하는 노조와 임금 인상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측의 대응을 볼 때 극적인 합의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실 서울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어떻게 된건가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의 경우 버스 기사들의 임금 수준과 근무 여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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