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와 성 매수, 횡령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함께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 이르면 오늘(14일)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승리가 영장 심사를 받았는데, 구체적인 혐의 짚어주시죠.
[기자]
네, 승리는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승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출석 장면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승리 / 성매매 알선 등 피의자 : (직접 성매매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승리는 성매매 알선, 이른바 성 접대와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성매매 알선 의혹을 살펴보면, 승리는 지난 2015년 일본인 투자자 등을 상대로 두 차례, 2017년 필리핀 원정 생일파티 때 한 차례를 비롯해 모두 네 차례 이상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성 접대 의혹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실체가 많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여전히 성 접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승리는 또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 당시, 스스로 성 매수를 한 혐의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런 사실도 모두 구속영장에 적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는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을 각각 2억6천만 원씩, 모두 5억3천만 원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 전 대표도 오늘 승리와 함께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의 심문을 마친 승리는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되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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