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 횡령 혐의 등을 받는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최근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까지 드러났는데, 경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승리의 신병을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닝썬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담팀이 꾸려진 지 100일, 18차례에 걸쳐 승리를 조사한 뒤였습니다.
승리의 핵심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수차례에 걸쳐 성 접대를 한 혐의입니다.
2015년 클럽 아레나와 크리스마스 파티,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생일파티에서도 승리의 성 접대 정황이 나온 겁니다.
유 전 대표는 일부 성 접대 사실을 시인했지만, 승리는 여전히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 때 승리 본인이 성 매수를 정황도 포착돼 구속영장에 포함됐습니다.
자신이 만든 브랜드 사용과 컨설팅 명목으로 버닝썬의 돈 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전원산업과 대만인 '린 사모'도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데, 범행 공모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횡령 액수는 20억 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버닝썬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유착 의혹 등 물음표는 여전한 상황.
경찰이 주요 인물인 승리와 유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해 남은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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