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과 성범죄 의혹을 받는 '김학의 사건'의 당사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출석한 지 6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은 어제(12일) 오후 1시부터 김 전 차관을 피의자로 다시 소환해 조사한 뒤 저녁 7시 20분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뇌물을 요구하고 받은 사실이 있는지, 강원도 원주 별장 등지에서 일어난 성범죄 의혹 등을 자세히 캐물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 씨로부터 김 전 차관에게 5백만 원이 든 돈 봉투와 명절 떡값, 천만 원 상당의 그림 등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용돈과 생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넸다는 부동산업자 최 모 씨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6년 전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윤중천 씨를 알지 못하고, 별장 동영상에 나오는 사람도 자신이 아니라며 혐의를 전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13일)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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